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서건우 프로필

by 밍꿍이 2024. 8. 20.
반응형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80kg급

첫 동메달 결정전 서건우

 

태권도 남자 서건우선수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생애 첫 올림픽을 마감했다. 서건우는 9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 동메달 결정전에서 에디 흐르닉을 만나
0-2로 패했다.

서건우는 1라운드 초반부터 신장이 큰 상대에게
첫 뒤돌려차기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한 이후 연달아
보디 킥을 두번더 맞으며 0-6으로 끌려갔다.
이후 상대는 긴다리를 이용해 붙으려는 서건우를 떼어냈고 막바지 비디오 판독을 통해 3점(헤드 킥)을 추가로 얻으면서 큰 점수 차(2-15)로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에서도 서건우는 상대에게 보디킥을 두 번이나
먼저 허용하며 0-4로 끌려다녔다.
회심의 헤드킥은 비디오 판독끝에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두 선수는 난타전을 벌였고 보디킥을 2번씩 주고받았다. 경기 30초를 남겨두고 6-8로 뒤진 서건우는
마지막까지 발차기를 뿌렸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한채
8-1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서건우는 이달 천신만고 끝에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칠레의 호아킨안드레스 처칠 마르티네스를 만나서는 판정을 뒤집은 끝에 역전승을 이뤄냈다.
2라운드 16-16 동점 상황, 회전 공격에 따른 우위를 주장한 오혜리 코치의 항의가
심판진에게 받아 들려 지면서 8강에 진출했다.
서건우는 호아킨을 라운드 섬수 2-1로 이겼다.
최종승자는 서건우였지만 2라운드가 막 끝난 시점
승자가 추르칠로 선언됐다.
1라운드를 내준 서건우는 2라운드 종료와 함께
회심의 뒤차기를 성공한 데다 상대감점까지 끌어내 16-16을 만들었다.
이같이 라운드가 동점인 경우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오 코치는 서건우가 한차례 회전 공격을 성공했음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추르칠이 승자가 된 상황을 납득할 수 없었다.
일단 경기가 종료되고 선수들과 경기 관계자들이 모두 떠나면 더는 결과를 바로잡을 기회가 없다고 판단 빠르게 마음을 굳힌 오코치는 코트로 뛰어들어 시만을 붙잡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양손 검지를 흔들며 잘못된 판정임을 강조한 오코치는 이번에는 본부석으로 뛰어가 오심이라고 따졌다.
오코치의 대치덕에 판정은 번복됐고
시스템상 오류로 회전 공격보다 감정 빈도가 먼저 계산된 게 드러났다. 서건우는 기사회생해서 16강을 통과했다.
오코치는 16강전을 돌아보며 “심판 대신 기술 담당 대표에게  말해야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뒷일을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그대로 끝나면 뭘 해도 뒤집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코치는 당시 항의로 인해 세계태권연맹(wt)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양팔을 높게 치켜들며 억울함을 표현했던 오코치의 행동에 wt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공개 사과도 요구했다. 징계조치 가운데 오코치에게 ‘경고 및 공개 사과’를 적용한 것이다.
오코치는 “내가 사과해야 한다”면서도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뭐든지 해야 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체대와 대표팀에서 서건우를 지도한 오 코치는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출신이다.
2016 라우데자네이루 대회 여자 67kg 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방송 중계에서도 들릴 정도로 소리를 질러 서건우 경기 운영을 도왔던 오코치는 “건우가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다”며 ”좋아하는 콜라도 끊고, 탄산수를 먹이면서 운동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서건우도 “나 때문에 코치님이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다.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16강에서 그렇게 해주시기 않았으면 졌을 수도 있다.
발 벗고 나셔주셔서 감사하다 “고 말했다.
”더 열심히 하겠다. 주신만큼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더 나은 제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8강전에 진출한 서건우는 브라질을 만나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고 2-0으로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이란을 만나
여러 차례 머리를 허용했고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패했다. 서건우는 한국 태권도 역사상 80kg에서 첫 메달을 노렸다. 한국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 편입된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남자 80kg에 선수를 내보낸 적이 없었다.

서건우는 경기 뒤 참아왔던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공동취재구역에서 트레이너와 덴마크 코치를 마주치자
그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두 사람을 차례로 끌어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서건우는 나중에 취재진에게
“진짜 이기고 싶었는데 마음이 앞서 나간 것 같다.
다음에는 마음보다는 몸이 더 앞서서 경기가 잘 풀릴 수 있게 냉정하게 겨루기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상대 선수들이 열심히 분석해서 나왔다는 게 느껴졌다. 다음 올림픽을 뛰게 된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건우는 다음 올림픽에도 해당 체급에서
다시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체급에서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업그레이드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지금 울음이 마지막 울음이 될 수 있도록 다음 올림픽, 아시안 게임에서는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매트밖에서 서건우 선수를 끝까지 이끌어준 오혜리 코치는 “네가 세계최고니 다음에 잘하면 된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한다.
오코치는 이날 16강전에서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며 번복을 끌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했다.

 
 

 
서건우 프로필


본명 서건우
출생일 2003년 12월 20일 20세
출신 울산광역시
키 184cm 몸무게 80kg
종목 태권도
체급 웰터급
소속사 브리온컴퍼니

서건우 선수 시작의 배경은 초등학교 1학년때
태권도장 관장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태권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학교가 끝나면 도장에서 아버지의 동작을 따라 하며 배웠다고 하네요. 하나 둘 태권도 익혔던 초등학생이 어느덧 태권도 종주국의 국가대표이자 중량급의 희망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때를 돌이켜 보면 아버지에게 태권도를 배우는 게 무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그 덕에 기본기가 잘 잡힌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합니다.
 
서건우 커리어 히스토리
태권도 선수를 하기 위해 중·고등학교를 골라 다녔고
2022년 한체대 진학 후 같은 해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 6월에 열린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웰터급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23년 8월에는 청두 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혼성 단체전 은메달 획득에 기여하면서 국가대표로서의 자격을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서건우 선수기록


2024 다낭 아시아 선수권 대회 - 80kg급 동메달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 혼성 단체전 은메달
2023 맨체스터 그랑프리 파이널 - 80kg급 금메달
2022 춘천 아시아 선수권 대회 - 80kg급 동메달
2021 청두 유니버시아드 - 80kg급 동메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