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유도혼성 동메달 안바울의 투혼

 
 

2024 파리올림 유도 혼성 동메달

안바울의 투혼

 

유도 혼성 단체팀이 베테랑 안바울의 투혼을 앞세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과 연장전 승부를 펼친 끝에 4대 3으로 승리했다.
단체전은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처음 도입됐다.
남자 3명(76kg급,90kg급,90kg 이상급), 여자 3명(57kg급,70kg급,70kg 이상급)이 
참여하는 경기다.한국은 도쿄에서 첫 라운드 탈락과 함께 9위에 머물렀다.
 
유도 혼성 단체전은 동점이 되면 추첨을 통해 연장전을 치를 체급을 뽑는다.
하필 준결승에서도 한 체급 위인 73kg급 무로존 율도셰프와 정규시간의 세배가 넘는 12분 37초 동안 싸우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9분 넘게 경기를 가져서 체력을 소모한 안바울이 나서게 됐다.
안바울은 지친 기색을 내보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날은 지쳐 보였다. 머리가 땀에 젖어 있었다.
안바울의 패배가 예상됐다. 안바울은 오히려 적극적인 공격으로 반드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공격을 막아내기 바쁘던 반드케가 결국 지도 3개를 받으면서 안바울이 5분 25초 만에 반칙승을 거뒀다.
안바울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만 15분가량 경기했다.
경기를 마치고 모든 걸 쏟아부었다는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고 동료들은 매트로 뛰어 들어와 안바울을 껴안았다. 30대 베테랑 안바울은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이 그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인지 첫 개인전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로 나섰는데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금메달과 연을 맺지 못했다.
안바울의 3번째 올림픽 메달이었다.
안바울은 리우대회에서 은메달 도쿄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바울 유퀴즈
유퀴즈에 출연한 안바울 선수의 근황이 전해졌다.
돌아오자마자 치킨을 시켜 먹고 육아를 시작한 사실을 전했다. "그동안 많이 못 도와줘서 도와주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안바울 선수는 이번에 라면을 오랜만에 먹었다며 파리 가는 길에 라면 냄새가 났는데 못 먹었다.
너무 먹고 싶어서 돌아올 때 몇 년 만에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고 밝혔다.
또 안바울 선수는 화제의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마지막 경기에 대해 저는 자신 있었다. 제가 걸리고 나서 모든 선수들이 할 수 있다고 해주고 독일 선수를 봤는데 그 선수가 지쳐있는 것도 보이고 힘이 빠져 있는 게 느껴졌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아내 또한 안바울 선수가 마지막 대표 선수로 나갔을 때 마음을 고백했다.
"저는 왠지 남편이 될 것 같아서 룰렛 사진을 찍고 있었다.딱 돼서 남편이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엄마랑 부둥켜안고 울었다"라고 전했다.
김하윤 선수는 그날은 영웅이었어서 저희가 모두 안영웅으로 바꿔 불렀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안바울 프로필

 
본명 안바울
출생 1994년 3월 25일 30세
신체 168cm 69kg
종목 유도
체급 66kg
학력 석수초등학교 졸업
범계중학교 졸업
금곡고등학교 졸업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 학사
소속 남양주시청
가족 부모님, 형, 배우자, 아들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모부의 권유로 유도를 시작한 안바울 선수는 중학교 2학년 때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민호 선수의 경기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유도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하는데요.
대학교 진학 이후에는 체급을 66kg급으로 올려 2015년
아스티나 세계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커리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질레 선수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선수기록
2015 아스타나 세계선수권 66kg급 1위
2016 리우올림픽 66kg급 2위
2017 홍콩 아시아선수권 66kg급 1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66kg급 1위
2018 바쿠 세계선수권 66kg급 3위
2020 텔아비브 그랑프리 66kg급 1위
2020 도쿄 올림픽 66kg급 3위
2022 타슈켄트 세계선수권 66kg급 3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66kg급 3위